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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대학원] 준비 3탄 - 연구실 컨택

joannekim0420 2022. 11. 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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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annekim0420.tistory.com/109

 

[공대 대학원] 준비 2탄 - 고학년 때 준비하면 좋은 것

타대 대학원으로 공대 대학원 간 경험을 바탕으로 쓴 후기 입니다. 대학원 입학, 취업에도 모두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s://joannekim0420.tistory.com/105 [공대 대학원] 준비 1탄 - 저학년 때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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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3곳 중 한 곳만 컨택이 완료되고 나머지 두 곳은 불확실한 상태에서 지원하여 2곳을 합격한 후기를 바탕으로 쓴 글 입니다. 

 

공대 대학원 준비 2탄에 이어서 진짜 대학원에 컨택 방법과 준비 서류들, 이력서 작성 방법에 대해서 이어간다. 

 

 

1. 연구실 컨택에 필요한 서류

  • 재학 증명서(졸업 증명서)
  • 성적 증명서
  • 이력서(CV)
  • 어학 성적 증명서

2. 연구실 선택하기

보통은 각 학교의 학과 홈페이지 들어가 교수 리스트에 기재된 홈페이지에 들어가 하나하나 확인한다.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랩실도 있겠지만, 유명하신 교수님들은 타대학교 학생이어도 이미 알려진 경우가 많다.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는 교수님의 지도력, 세부 연구 분야, 랩실 분위기, 연구 실적, 인건비 등이 존재한다.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기준은 우선 세부 연구 분야가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과 맞는지 확인한 뒤, 연구실 분위기와 교수님의 인품이 가장 중요했다. 이러한 부분은 모두 김박사넷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교수가 등록된 것은 아니고 후기가 적어 믿음이 안 갈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나머지 정보를 얻어야 한다. 

 

- 연구실 규모 체크

연구실 홈페이지에서 구성원에서 보통 박사생보다 석사생들이 많지만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자. 박사가 없다면 그 랩실은 신생 랩실이 아닌 이상 좋은 랩실이 아닐 확률이 크다. 연구하면서 도움을 받거나 조언을 구할 상대로는 오히려 교수님보다는 같이 연구하고 있는 박사생 또는 석사생들을 찾게 되기 때문에 적당한 규모의 연구실일수록 좋다. 또한, 인원이 적을수록 잡일을 혼자서 도맡을 경우가 커지고 인원이 너무 많다면 제대로 된 지도를 받기 힘들 수 있다. 

 

- 연구실 구성원에게 메일 보내기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기 힘든 연구실 분위기, 인건비, 교수님의 지도력 및 인품, 연구실 자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대학원에 진학 중인 지인을 통해 듣는 것이지만, 차선으로는 직접 구성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이제 막 입학한 석사 생보다는 입학한지 최소 한 학기는 지난 사람을 찾아서 메일을 보내자. 더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최소 2명에게 메일 보내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워서 침 뱉기 같아 실명으로 자신이 속한 연구실의 단점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쉽게 말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보는 연구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답장해준다면 나름 진솔한거고, 형식적으로 대답해준다면 약간 숨기는 느낌) 그럴 때는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사실 교수님들의 인품은 면담 때 15~20분 정도만 얘기해도 어느 정도 감이 온다. 학생을 배려해서 생각하는 사람과 벌써부터 무시하는 말을 하는 사람..

 

- 연구 실적 확인 

분야에서 유명한 탑티어 학회에 논문을 얼마나 냈는지 확인하면 연구실 아웃풋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정확히 어떤 학회들이 존재하는지도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때는 학회 리스트를 가져온 뒤 직접 찾아보는 방법과 논문을 꾸준히 냈는지 확인하고 진행되는 연구가 많은지 정도만 체크하자. 

 

 

3.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 

나도 대학원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것 중 하나가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이었다. 이력서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개인정보(이름 사진 연락처 등등), Personal Statement(자기소개), 학력/이력, 학점, 프로젝트/연구, 관심 분야/연구 계획, 수상내역/어학점수 정도이다. 

옛날에 알바 점장님이 사진 없이 이력서 내는 사람들은 무조건 걸렀다고 할 정도로 사진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외모보다는 그 사람의 자존감, 자신감이나 준비성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했다. 자기소개에는 간략하게 나의 장단점과 성격 특징 등을 썼고(물론 연구에 도움 될 만한 방향으로), 아무리 이름도 모르는 스타트업 인턴이라 할지라도 적는 것이 좋다는 팀장님의 말을 들은 이후로 100% 관련은 아니어도 이력과 프로젝트, 연구에 내가 한 것들을 적어서 제출했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부분은 관심 분야/연구 계획인데, 이 부분은 구체적이고 자세할수록 좋다. 

 

 

※ 컨택하는 방법은 대부분은 교수님께 직접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실에 따라, 교수님에 따라 방식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해당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요구하는 방식대로 컨택하자. 

 

4. 이렇게 준비해서 최종 컨택 메일을 보내면..

답장이 바로 오는 교수님과 읽는 것 자체가 늦은 교수님, 읽고도 답장을 안 보내주시는 교수님 다양하게 존재한다. 

  • 답장이 바로 오고 미팅/면담을 하자고 한다면 일주일, 최대 10일 내로 날짜를 잡는 것이 좋다. 
  • 읽는 것 자체가 늦다면, 2주 정도까지는 기다려보고 리마인드 메일을 다시 보내자. (메일을 2주 기다린다고 해서 그동안에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다른 곳에도 꾸준히 컨택을 해야한다.)
  • 읽고도 답장이 없다면, 두 가지 경우로 나눈다. 바빠서 정말 나중에 답장을 주시는 교수님과 나에게 관심이 없는 교수님.
    2주 정도가 지났는데 답장이 없다면, 이 역시 다시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보자. 바빠서 바로 답장을 못했던 교수님이라면 일주일 이내로 답을 주신다.
    리마인드 메일을 보냈는데도 읽지 않았거나 답장이 없다면 그 교수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니 기다리지 말고 다른 랩실에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한다.

 

한 교수님에게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여러 곳에 메일을 보내고 연락 오는 순서대로 일정 잡는 것이 좋다. 길면 2주 정도씩 소요되기 때문에 한 곳이 결정 날 때까지 기다리다 간 정말 늦어질 수 있다. 어차피 교수님들도 내가 한 곳에만 연락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파트에는 이어서 랩실을 들어가기 위한 교수님과 면담 준비 방법과, 대학원 입학을 위한 대학원 전공 시험 준비 방법에 대해 소개..